업무상 혹은 개인적인 관심사로 인해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면 동종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블로그에서 도움이 되는 글을 발견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 글을 볼 때마다 새삼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저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들도 글로서 정리하여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에 이런 생각으로만 머물러 있던 ‘꾸준한 글쓰기’를 드디어 실천에 옮기게 된 계기가 생겼습니다.
글쓰는 개발자 모임, 글또 7기 모임에 참가하였습니다.
글또(글쓰는 또라이)란?
글또는 ‘글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글쓰는 개발자 모임 입니다.
글또 비전
출처> 글또 노션
- 글을 작성하는 개발 직군분들이 모여서, 좋은 영향을 주고 서로 같이 자랄 수 있는 커뮤니티
- 개발자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 각자의 직군에서 얻을 수 있는 내용을 토대로 글쓰기 진행
- 부가적으로 삶의 철학, 여러 고민을 나누는 커뮤니티
지원 동기
저는 머신러닝 엔지니어링이라는 업무를 하고 있어서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면 변성윤님 블로그 글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같은 직무에 종사하는 분의 꾸준한 블로그 포스팅에 많은 자극을 받았었습니다.
저도 나름 맡은 업무를 열정적으로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되돌아보면 남는 게 없네요. 과거 임베디드 개발자로 일할 때는 리눅스 커널과 같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에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아서 공개된 커밋에 작성한 코드라도 있습니다만, 머신러닝 엔지니어로 일하면서는 개발한 ML 파이프라인이나 ML 인프라 등은 회사 기술 자산으로 취급되어 코드를 공개할 수 없습니다. 블로그에 (기술 유출이 되지 않는 선에서) 관련 글이라도 작성해 두었으면 하는 후회가 많이 남았습니다.
정확히 어디인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어느 데이터 엔지니어 커뮤니티에서 글또 7기 모집 글을 본 것 같습니다. 마침, 블로깅을 꾸준히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GitHub pages로 새 블로그를 설정하고 있던 시점이었습니다. 새 블로그를 설정하면서도 ‘과연 꾸준히 글을 쓸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글또는 저처럼 혼자서 글쓰기를 꾸준히 하기 힘들어하는 개발자들을 커뮤니티 차원에서 글쓰는 개발자로 성장하는 것을 돕는 모임이라 고심 끝에 신청하였습니다.
활동 계획
글또 모임의 핵심이 글쓰기이므로 우선 다음과 같은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 MLOps
- MLOps 개념
- MLOps 인프라 아키텍처링
- Public 클라우드
- Hybrid 클라우드 (On-premise + Public Cloud)
- MLOps 각종 도구 소개 및 사용법
- Public 클라우드 솔루션: SageMaker, VertexAI, AzureML
- On-premise 솔루션: kubeflow, mlflow, bentoml
- ML 파이프라인 예제
- 딥러닝 모델 최적화 및 서빙 포맷 변환
- 분산 학습
- DevOps
- 쿠버네티스
- CI/CD: Github Action, Argo CD
- IaC: Terraform, Ansible
- 인프라 아키텍처링: AWS
글또 모임에서 요구하는 글 작성 주기가 2주이므로 거기에 맞게 글쓰기 워크플로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 1주차: 주제 선정 -> 자료 수집 -> 목차 작성
- 2주차: 기사 작성 -> 퇴고 -> 제출
글쓰기 활동 이외에도 슬랙과 같은 온라인 채널과 커피 챗등의 오프라인 모임에서 동종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새로운 인연도 만들어 나가고 싶네요.
글또 모임 7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그동안 작성했던 글들을 한 번씩 돌아보며 글 쓰는 습관이 생긴 매우 보람찬 시기였다고 회고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