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전

김태훈 2026년 01월 05일 #zola #blog

새해를 맞아 가끔 블로깅이나 할 겸 블로그를 이전했습니다.

이전 블로그는 Notion에 글을 작성하면, Next.js로 만든 웹 앱에서 블로그 형태로 변환해서 서빙하는 방식이었어요. Notion의 편리한 글 작성 환경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커스터마이징의 한계가 있고 결정적으로 렌더링된 블로그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블로그 이전을 마음먹고 첫 번째로 고려한 프레임워크는 Docusaurus 였어요. Docusaurus로 기본적인 블로그 설정을 하면서 검토하던 중, 요즘은 AI 코딩 에이전트로 코드를 직접 수정하는 데 심리적 저항감이 많이 줄어들어서 처음부터 개발하는 것도 고려해 좀 더 폭넓게 블로그 프레임워크를 찾아보았어요.

결국, Rust로 만든 Zola 프레임워크를 사용하기로 결정했어요. 가장 큰 이유는 최근 가장 관심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Rust였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소스 레벨에서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점, 세 번째는 Rust 기반 프레임워크인 만큼 성능 측면의 이점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Zola 테마는 Abridge를 기반으로 Claude Code를 활용해 디자인 위주로 꽤 많은 부분을 수정했습니다.

이전 블로그의 모든 글을 새로운 블로그로 이전하는 작업에 가장 많은 시간이 들었어요. Claude Code가 작성한 블로그 마이그레이션 스크립트로 1차 마이그레이션하고, 기존 블로그에서 사용한 이미지는 모두 CDN(자체 개발한 CDN 서비스입니다. 근시일 내 출시 예정)으로 옮겼습니다. 이후 모든 글을 하나씩 검토하면서 직접 수정하는 순서로 이전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작성한 블로그 글 개수는 많지 않지만, 대체로 글의 길이가 길어서 마지막 수동 검토 및 수정 작업이 꽤 오래 걸리더군요.

제가 작성한 글을 보시는 분이 몇 분이나 계실지 모르지만, 블로그 글에 댓글도 달 수 있도록 giscus도 연동해 뒀습니다. 블로그 내용에 대한 피드백이나,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으면 감사의 댓글 한 줄이라도 달아주시면 거기에 힘을 얻어 좀 더 자주 글을 쓰지 않을까 싶네요.